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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게 산다2 - 도미니크 로로(Dominique Loreau)

y-paradise 2025. 2. 8. 20:32

 

 

들어가며 - 심플한 삶, 그 끝은 어디인가?

이 단순한 진리는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하다. 하지만 단순한 삶을 실천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물건을 줄이고 소비를 절제하는 것만으로는 진정한 미니멀리즘을 실천했다고 할 수 있을까? 삶을 더 단순하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도미니크 로로는 전작 《심플하게 산다》에서 미니멀리즘의 기초를 다졌다. 그녀는 프랑스 출신이지만 오랜 일본 생활을 통해 동양적 가치관과 미니멀리즘 철학을 체득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불필요한 소유를 줄이고 단순한 삶을 추구할 때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려고 시도하면서도 지속하는에 어려움을 겪는다. 일시적으로 물건을 줄이거나 소비를 줄이는 것만으로는 삶의 본질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게 대해 도미니크 로로는 더욱 깊어진 미니멀리즘 철학을 담아 《심플하게 산다2》를 집필했다. 이 책은 미니멀리즘을 단순한 '정리'가 아니라, 삶의 태도와 사고방식의 변화로 바라보도록 안내한다. 

 

 

 

 

책의 핵심내용

 

1. 미니멀리즘은 단순한 정리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미니멀리즘을 단순히 '물건을 줄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미니멀리즘이 단순한 정리법이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철학적태도라고 강조한다. 그는 미니멀리즘이 단순히 공간을 정리하는 것을 넘어, 삶의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우리가 불필요한 소유에 집착하는 이유는 단순히 물건 자체 때문만이 아니다. 사회적 기대, 타인의 시선, 그리고 과거의 기억 등이 우리의 선택을 좌우하며, 때로는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계속해서 보유하도록 만든다. 저자는 이러한 정신적인 부담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진정한 미니멀리즘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물건을 정리할 때도 단순히 '이것이 필요한가?'라고 묻는 것에 그치지 말고, '이것이 내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을 비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결정하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 

또한, 미니멀리즘은 물건을 줄이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불필요한 감정, 관계, 생각 역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쓸데없는 걱정과 후회, 타인의 기대에 맞추려는 부담감을 내려놓을 때 우리는 더욱 자유롭고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다. 

결국, 미니멀리즘은 단순한 정리법이 아니라, 삶의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저자는 단순히 소유를 줄이는 것을 넘어, 우리를 얽매는 정신적인 짐까지 덜어낼 때 비로소 미니멀리즘이 완성된다고 강조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 가볍고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으며, 자신의 행복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 

 

2. 공간을 정리하면 마음도 정리된다. 

우리의 환경은 우리의 마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공간이 어수선하면 생각도 복잡해지고 스트레스가 쌓이기 쉬운 반면, 정돈된 공간에서는 마음이 가벼워지고 더 편안한 생활이 가능해진다. 저자는 이러한 점을 강조하며, 미니멀한 환경이 우리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집 안의 물건을 최소화하면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아도 되며, 일상의 피로도 줄어든다. 깔끔한 공간에서 생활하면 집중력이 높아지고,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된다. 따라서 정리의 핵심은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만족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그는 몇 가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먼저, 매일 조금씩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한꺼번에 모든 것을 정리하려 하면 쉽게 지치고 지속하기 어렵다. 하지만 하루10분씩이라도 꾸준히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부담 없이 정돈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정리 후에도 다시 어질러지지 않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공간을 정리했는데 금세 다시 어수선해진다면, 문제는 '정리 습관'이 아니라 '소유 습관'일 가능성이 크다. 물건을 줄이고 불필요한 소비를 하지 않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공간마다 역할을 명확하게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거실은 휴식을 위한 공간, 침실은 수면을 위한 공간, 주방은 요리를 위한 공간처럼 용도를 정해두면 불필요한 물건이 쌓이지 않고 효율적인 생활이 가능해진다. 

결국, 환경을 정리하는 것은 단순히 공간을 깔끔하게 유지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삶을 더 단순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과정이다. 저자는 정리된 공간이 가져다주는 정신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강조하며, 작은 실천을 통해 누구나 정돈된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3.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는 미니멀리즘

미니멀리즘은 단순히 물건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까지 가볍게 하는 삶의 방식이다. 저자는 물질적인 소유뿐만 아니라, 신체와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불필요한 것들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다양한 실천법을 제안한다. 

먼저, 몸을 위한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건강한 삶을 위해 적게 먹되, 몸에 좋은 음식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불필요한 화장품이나 옷을 많이 소유하기보다, 자신의 몸에 꼭 맞는 기본적인 것만 남기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또한, 요가, 스트레칭, 산책과 같은 단순한 운동을 통해 몸을 가볍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다음으로, 마음을 위한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는 것이 정신적인 안정과 직결된다. 감정을 정리하는 방법으로 명상과 일기 쓰기를 추천하며, 이를 통해 복잡한 감정을 정리하고 내면의 평온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불필요한 인간관계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의미 있는 관계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가 "꼭 해야 한다"는 강박을 내려놓고,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는 태도를 가질 때 더 자유롭고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저자는 우리가 '시간'에도 미니멀리즘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불필요한 약속을 줄이고, 혼자만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멀티태스킹을 줄이고 한 번에 하나의 일에 집중하는 습관을 기르면 더 효율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설명한다.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줄이고, 그 시간을 독서나 사색에 투자하는 것도 정신적인 여유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러한 습관들을 실천하면 몸과 마음이 가벼워질 뿐만 아니라, 삶 전반에서 더욱 깊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저자는 미니멀리즘이 단순한 정리법이 아니라, 몸과 마음, 그리고 시간을 다스리는 삶의 철학임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더 단순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

1. 미니멀리즘은 끈이 없는 과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한 번 물건을 정리하고 나면 그것으로 미니멀리즘이 끝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미니멀리즘이 지속적인 과정 이라고 말한다. 

우리의 삶은 끊임없이 변하고, 이에 따라 필요와 욕구도 변한다. 따라서 한 번 정리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2. 진정한 미니멀리즘은 내면의 문제다

물건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삶이 달라지지 않는다. 정말 중요한 것은 생각의 변화다. 우리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불필요한 물건을 사고, 불필요한 관계를 유지하며, 불필요한 감정을 쌓아둔다. 

 

3. 실천 가능한 방법들이 많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실천 가능한 방법들이 많다는 것이다. 단순히 철학적인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제시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마치며 - 단순하지만 풍요로운 삶을 위해

《심플하게 산다2》는 미니멀리즘을 더욱 깊이 탐구하는 책이다. 단순히 물건을 줄이는 것을 넘어, 삶의 태도와 생각까지 단순화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우리는 불필요한 것들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자유로워진다. 물질적인 것뿐만 아니라, 감정, 인간관계, 습관까지 정리할 때 진정으로 심플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단순함이 주는 놀아운 자유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