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일들로 인해 자존감이 흔들리는 순간을 경험한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쉽게 상처받거나,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스스로를 깎아내리기도 한다. 이런 순간이 반복되다 보면 자신을 믿는 힘이 약해지고, 결국 삶의 만족도까지 낮아지게 된다. 그렇다면 자존감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건강한 자존감을 가질 수 있을까?
윤홍균 작가의 《자존감 수업》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정신과 전문의로서 오랜 상담 경험을 통해 자존감이 사람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연구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자존감 향상 방법을 이 책에 담았다. 그는 자존감을 단순한 감정 상태가 아니라 ‘능력’이라고 정의하며, 훈련을 통해 충분히 키울 수 있는 요소라고 강조한다.
책은 크게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먼저, 자존감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한 후, 자존감을 키우는 방법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이를 유지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을 읽다 보면 자존감이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길러질 수 있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실천법이 제시되어 있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존감이란 무엇인가?
저자는 자존감을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능력’이라고 설명하며, 이를 세 가지 요소로 나눈다. 첫 번째 요소는 ‘자기 효능감’으로, 이는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두 번째 요소는 ‘자기 존중감’이며, ‘나는 소중한 존재다’라는 자기 인식과 관련이 있다. 마지막 요소는 ‘자기 확신감’으로, 이는 ‘나는 나 자신을 신뢰한다’는 태도를 의미한다. 이 세 가지 요소가 균형을 이루어야 건강한 자존감을 가질 수 있으며, 하나라도 부족할 경우 자존감이 흔들릴 가능성이 커진다.
자존감이 낮아지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어린 시절 부모의 양육 방식은 자존감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부모가 지나치게 엄격하거나 반대로 무관심할 경우, 아이는 스스로를 가치 없는 존재로 인식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성장하면서 주변의 평가에 신경 쓰게 되는데, 학창 시절 성적 비교나 사회생활 속 성과 평가 등이 반복되면서 타인의 기준에 맞추려는 습관이 생긴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본래 가치를 잊고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는 SNS를 통한 비교 문화가 자존감을 약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화려한 모습만 보게 되므로, 상대적으로 자신의 부족한 점이 더욱 두드러져 보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비교 습관을 멈추고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자존감을 키우는 방법
윤홍균 작가는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실천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우선, 작은 성공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자존감은 단번에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작은 성취가 반복될 때 점차 쌓이는 것이다. 따라서 하루에 5분이라도 운동을 하거나, 계획한 일 중 하나라도 끝내는 등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해 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자기 자신과의 대화 방식도 바꿔야 한다. 부정적인 자기 대화는 자존감을 갉아먹는 요인이 된다. 예를 들어, 실수를 했을 때 ‘나는 왜 이럴까?’라고 자책하기보다는 ‘괜찮아, 다음에 더 잘하면 돼’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작은 변화가 쌓이면 자존감이 자연스럽게 향상된다.
완벽주의를 내려놓는 것도 필수적이다. 우리는 종종 완벽한 결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을 받지만, 100% 완벽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일단 해보자’라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작은 실수를 하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고,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삼는 것이 자존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는 습관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SNS를 보면서 다른 사람의 성공과 자신의 현재 상황을 비교하는 것이 습관이 되면, 자존감이 점점 낮아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남이 아닌 자신의 기준을 세우고,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사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신을 위해 온전히 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스스로를 돌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존감을 높이며 변화하는 삶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자존감을 ‘감정’이 아니라 ‘능력’으로 본다는 것이었다. 많은 사람이 자존감을 타고난 성격처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후천적으로 길러지는 능력이라는 사실이 희망적으로 다가왔다.
책을 읽은 후, 나는 자기 대화 습관을 바꾸는 연습을 시작했다. 예전에는 실수를 하면 ‘나는 왜 이렇게 못할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이제는 ‘괜찮아, 다음에 더 잘하면 돼’라고 스스로를 다독인다. 작은 변화지만, 이런 습관이 쌓이면 자존감이 높아질 것이라 믿는다.
또한, 완벽주의를 내려놓는 것이 자존감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예전에는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에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이제는 ‘일단 해보자’라는 태도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가장 중요한 깨달음은, 자존감은 절대 타인의 평가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가 나 자신을 어떻게 대하느냐다.
마무리 –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이 책은 자존감이 낮아 자신감을 회복하고 싶은 사람,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느라 힘든 사람,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 실질적인 자존감 향상 방법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자존감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꾸준한 훈련을 통해 변화할 수 있다. 《자존감 수업》은 그런 변화를 위한 좋은 시작점이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고, 더 나은 삶을 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