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우리는 모두 행복해지고 싶어 한다. 하지만 정작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쉽게 답하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직업, 더 많은 돈, 더 좋은 인간관계를 가지면 행복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경험하곤 한다.
기시미 이치로의 《행복해질 용기》는 바로 이러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통찰을 제공하는 책이다. 이 책은 전작인 **《미움받을 용기》**에서 다뤘던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으로, 우리가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깊이 탐구한다.
특히 이 책은 우리가 흔히 믿고 있는 행복의 개념을 뒤집으며, 행복이란 주어진 환경이나 타인의 인정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용기 있는 선택"**을 통해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임을 강조한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단순히 좋은 일이 생기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 이 책이 말하는 행복의 본질과, 우리가 실천해야 할 태도들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자.
저자 소개 – 기시미 이치로는 누구인가?
**기시미 이치로(岸見一郎)**는 일본의 철학자이자 아들러 심리학 전문가로, 심리학과 철학을 접목하여 인간의 삶과 행복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하는 작가이다.
그는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의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현대인들이 겪는 심리적 문제와 삶의 고민을 풀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의 대표작인 《미움받을 용기》는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아들러 심리학을 대중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행복해질 용기》는 《미움받을 용기》의 후속작으로, 인간이 진정으로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태도와 실천 방법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다룬다.
책의 핵심 내용
1) 행복은 목표가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의 선택이다
우리는 흔히 "행복은 미래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장을 얻고,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할 거라고 믿는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사고방식이 오히려 우리를 불행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행복을 "미래의 어떤 상태"로 설정할수록, 우리는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부족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 행복은 미래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선택하는 것이다.
행복해지려면 지금 이 순간 내가 행복을 선택해야 한다. 불완전한 상황 속에서도, 행복해지기로 결심하고 행동해야 한다.
2) 타인의 인정이 아닌, 나 자신의 가치를 찾기
많은 사람들이 타인의 인정과 평가에 의해 자신의 가치를 결정짓는다. SNS에서 "좋아요"를 많이 받을 때, 회사에서 칭찬을 받을 때 우리는 기쁨을 느낀다. 하지만 이런 행복은 매우 불안정하다.
저자는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 개념인 **"타인의 기대에서 벗어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의 시작이라고 강조한다.
✔ 행복해지려면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져야 한다.
남들에게 인정받으려 애쓰기보다는, 나 자신이 만족하는 삶을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
3) 인간관계에서의 용기 – 사랑과 신뢰의 의미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인간관계를 맺는다. 가족, 친구, 연인, 직장 동료 등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지만, 때로는 그 관계가 우리를 힘들게 하기도 한다.
저자는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고 말한다. 신뢰란 상대방이 나에게 보답할지 아닐지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나 자신이 믿고 다가서는 것이다.
✔ 사랑과 신뢰는 용기가 필요하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신뢰하는 것은 상처받을 수도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다가가고, 용기 있게 마음을 여는 것이 행복한 관계를 만드는 핵심이다.
이 책이 주는 교훈
1) 행복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선택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고 싶다"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행복해지기 위한 행동을 하지는 않는다. 저자는 행복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선택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2)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야 한다
행복해지려면 다른 사람의 기대에 맞추는 삶이 아니라, 나 자신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3) 인간관계는 신뢰와 용기로 이루어진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신뢰하는 것은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하지만 그런 용기가 있어야만 진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서평 – 이 책을 읽고 난 후
《행복해질 용기》는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삶의 방식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행복이라는 것이 단순히 외부적인 조건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태도를 가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특히 "행복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선택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는, 앞으로의 삶에서 내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들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선물한다. 행복해지려면 먼저 행복을 선택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용기를 가지는 순간,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